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된바람

올림말
된바람
품사
명사
표대
① 매섭게 부는 바람.

조대
① 몹시 세게 부는 바람.
...
《강한 사회적선풍》을 이르는 말.
설명
“몹시 세게 부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세상을 강하게 흔드는 선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남에서는 이와 유사한 의미로 대개 ‘돌풍’이 쓰인다.
예문
⦁ 이 ‘갑작스러운’ 조처는 신문들을 장식했고, 사회 일부에 돌풍을 일으켰다. 《조정래 : 태백산맥》
⦁ 평대벽돌은 건축업계에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천명관 : 고래》
⦁ 1980년대 초엽에 평양시에 건설의 된바람이 불면서 수십년동안 내려오던 단층집들이 모두 헐리우고 대신 덩지 큰 아빠트들과 공공건물들이 수풀처럼 일떠섰다*.** 《조승찬 : 숙원》
⦁ 신철민은 제철소에 부임한 초기부터 일군***들속에서 혁명적학습기풍을 세우기 위해 된바람을 일으키고있는 터였다. 《변희근 : 뜨거운 심장》
기타
*일떠서다: 《(건축물이나 창조물 같은것이) 건설되여 땅우에 솟아나다》를 비겨 이르는 말. 《조대》
**남측에서는 ‘덩치’, ‘아파트’, 북측에서는 ‘덩지’, ‘아빠트’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일꾼’, 북측에서는 ‘일군’이라고 한다.

남북 언어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