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당기다

올림말
당기다
품사
동사
표대
→ 땅기다.
조대
[1] (타) ① (어떤 대상을 공간상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잡아끌다.
② (시간이나 기일을) 정한 때보다 더 가까이 다그다.
③ 활줄에 화살을 먹이고 잡아끌어서 놓기만 하면 화살이 날아가게 하다.
[2] (자) 잡아끄는 힘을 받아 켕기다.
② (입맛이 나서 음식물에) 끌리다.
③ (감정, 심리적으로) 움직이여 끌리다.
설명
남에서는 “끌어서 가까이 오게 하다” 또는 “어떤 마음이 생기다” 등의 뜻일 때에는 ‘당기다’를, “피부, 상처 등이 몹시 팽팽하고 단단해지다”라는 뜻일 때는 ‘땅기다’를 쓴다. 한편 북에서는 남에서 ‘당기다’로 쓰는 것에 대하여 ‘당기다’와 ‘땅기다’ 모두를 규범어로 인정하고 있다.
예문
⦁ 나는 칼을 눈앞으로 바싹 당겨 글자를 들여다보았다. 《김훈 : 칼의 노래》
⦁ 얼굴이 땅기고 귀가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고 배도 아프고 어깨까지 아팠다. 《이상권 : 사랑니》
⦁ 바위주변을 빙 둘러 파보니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불도젤에 쇠바줄을 걸고 땅겨도 꿈쩍하지 않았다.* 〈윤경찬 : 넓어지는 땅〉
⦁ 자재 창고 옆에 이르렀을 때 어머니는 숫한** 사람들이 밀고 당기고 주먹을 휘두르고 하는것을 보았다. 〈현희균 : 아침노을〉
기타
*남측에서는 ‘불도저’, ‘쇠밧줄’, 북측에서는 ‘불도젤’, ‘쇠바줄’이라고 한다.
**숫하다: → 숱하다. 《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