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담보

올림말
담보
원어
擔保
품사
명사
표대
① 맡아서 보증함.
② 『법률』 민법에서, 채무 불이행 때 채무의 변제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채권자에게 제공하는 것. 유치권, 질권, 저당권 따위의 물적 담보와 보증 채무, 연대 채무 따위의 인적 담보가 있다.
...
조대
(어떤 목적이나 지향의 실현을) 어김없도록 보장하는것.
어떤 성과나 결과에 대하여 미리 확증하여 책임지는 것.
③ 빚진 사람이 빚을 갚지 못할 때에 그 빚을 대신할수 있는 신용으로 제공하는 것.
설명
“무엇을 보증함”이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이지만 그 대상이 다르다. 남에서는 주로 빚을 대신할 돈이나 물건을, 북에서는 대체로 목표나 성과, 결과 등을 보증의 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북에서는 ‘담보’를 “목표를 보장하는 것” 또는 “성과나 결과에 대하여 확증하여 책임지는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쓴다. 이런 경우에 남에서는 주로 ‘보장’을 쓴다.
예문
⦁ 은행에 집을 담보로 집어넣고 돈을 빼내는 수밖에 없었다. 《성석제 : 기적처럼》
⦁ 트럭을 담보로 포장마차를 빌린 것이다. 《조영아 :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 이제 나는 모험을 두려워하고 확실하게 결과가 보장된 세계나 찾을 만큼 노쇠해 버린 것일까. 《김성동 : 만다라》
⦁ 본인의 출신과 경력도 좋았고 사단장의 적극적인 담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량호신 : 위훈》
⦁ 야산대가 그것으로 해체될것이라는 그 무슨 담보가 당신에게 있다는거요? 《허문길 : 력사*의 대결》
기타
*남측에서는 ‘역사’, 북측에서는 ‘력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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