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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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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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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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나 기술, 힘 따위가 모자라다.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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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제적밑천이나 기술, 힘 등이) 뒤를 잇지 못하게 모자라다
② 능력이 없어 힘에 부치거나 힘에 겹다.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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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나 기술, 힘 등이 모자라다”라는 뜻으로 남에서는 ‘달리다’가, 북에서는 ‘딸리다’와 ‘달리다’가 쓰인다.
남에서는 ‘딸리다’와 ‘달리다’를 구별하여 쓴다. 즉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 또는 “어떤 부서나 종류에 속하다”라는 뜻일 경우에는 ‘딸리다’를 쓰고, “무엇이 부족하다”라는 뜻일 경우에는 ‘달리다’를 쓴다. 북에서는 “무엇이 부족하다”라는 뜻일 경우에 ‘달리다’뿐 아니라 ‘딸리다’도 규범으로 인정하여 쓰고 있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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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열다섯 개의 방과 가축들 관리, 자잘한 밭일은 갈수록 힘이 달리는 노모와 게으른 그가 감당하기엔 버거웠다. 《김도연 : 이제 그는 시인을 믿지 않는다》
⦁ 작은 교회인 데다 벌인 일이 많아서 손이 달린다는 신부의 의도는 확연했다. 《이혜경 : 그림자》
⦁ 그의 경우 결핵은 독자적인 게 아니라 당뇨병이 친 가지에 불과하련만 그에겐 두 사람의 전문의가 딸리게 되었다. 《박완서 : 유실》
북 ⦁ 새땅을 자꾸만 늘구다니면 일손이 딸려 농사철을 놓칠것 같아 조바심이 났다. 〈김상현 : 동창생〉
⦁ 적지 않게 가을남새를 심을 때면 퇴비가 딸려서 애를 먹는 일이 있지만 5작업반에서는 언제나 퇴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그런 애로라군 전혀 모르고있습니다. 〈유택규 : 열사람이 들려준 이야기〉
⦁ 종이장우에 그려 진 푸른색을 실제 고향땅 수백정보 산발들우에 내 손으로 살아있는 숲으로 옮겨놓기에는 너무도 세월이 모자라고 힘도 달린다.** 〈김병훈 : 빈말은 없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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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는 ‘딸리다’라고도 한다.
**남측에서는 ‘위’, 북측에서는 ‘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