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남자싸다

올림말
남자싸다
원어
男子--
품사
형용사
조대
《남자답다》를 힘주어 이르는 말.
* 남자답다: 됨됨이나 생김새에서 남자로 불리울만 하다.
설명
‘남자싸다’는 북녘말인데, 여기서의 ‘-싸다’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답다’의 뜻을 강조하여 나타내는 접미사이다. 접미사 ‘-싸다’가 붙은 북녘말로는 ‘남자싸다’ 외에도 ‘사내싸다’, ‘어른싸다’가 있다.
예문
⦁ 구치소에서 보니까 괜찮은 남자같은데… 비겁하지 않고 남자싼데가 있기두 하구…. 《백현우 : 불을 다루는 사람들》
⦁ 어머니는 손자가 남자싸게 커가는것이 무등 기뻐 세월이 이렇게 좋아지는데 오래오래 살아 저 애가 장가가는것도 보고 증손자도 안아보겠노라 했었다. 《리종렬 : 평양은 선언한다》
사내싸게 굵직굵직한 이목구비, 런닝그*를 들추고 솟은 어깨며 가슴, 잔등의 울근불근한 근육들, 삼륜차를 꽉 채우고 앉은 거방진 자세는 확실히 한개 부대를 거느린 부대장다왔다. 《리령철 : 아리랑》
⦁ 돌아가면서 제대군인은 이번에는 오히려 어머니를 격려하는듯 제법 어른싸게 말했다. 〈현희균 : 아침노을〉
기타
*남측에서는 ‘러닝’, 북측에서는 ‘런닝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