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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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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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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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의 곤충 가운데 낮에 활동하는 무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은 가늘고 빛깔이 매우 아름답다.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와 두 개의 겹눈이 있고 가슴에 큰 잎 모양의 두 쌍의 날개가 있다. 긴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꽃의 꿀을 빨아 먹으며, 애벌레는 대개 식물을 먹는다. 전 세계에 2만여 종, 우리나라에는 250여 종이 있다.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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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과에 속하는 곤충들》을 통털어 이르는 말. 몸은 길둥글며 몸뚱이와 날개 그밖의 부속물들에는 비늘가루와 비늘털들이 덮여있다. 날개는 보통 두쌍인데 매우 발달하였다. 앞날개는 뒤날개보다 크고 막질이다. 한마리가 1,000여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벌레의 길이는 3~5㎜이며 큰것은 130~150㎜이다. 한해에 1~6번 생기며 9번 생기는것도 있다.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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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는 ‘나비’와 ‘나방’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나비’라고 하지만, 남에서는 이 둘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나비’는 몸이 가늘고 주로 낮에 활동하는 데에 비하여 ‘나방’은 몸이 통통하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앉을 때 ‘나비’는 날개를 등 뒤로 곧추세우지만, ‘나방’은 날개를 편다. 대개 ‘나비’는 꽃과 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것으로, ‘나방’은 어둠과 더러움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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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나비와 벌이 꽃들 사이에서 바쁘게 숨바꼭질을 했다. 《김원일 : 아우라지로 가는 길》
⦁ 여름날 마루에 불을 켜 놓으면 온갖 나방들이 다 날아드는데 하루살이들이 제일 많이 날아온다. 《김용택 : 섬진강 이야기》
북 ⦁ 등불로부터 40㎝정도밑에는 날아든 나비가 빠지도록 물을 담은 그릇을 놓으며 페유* 또는 석유를 몇방울 떨구는것이 좋다. 〈송충에 의한 피해를 막자면〉
⦁ 우리는 흔히 가로등둘레에로 나비를 비롯한 많은 벌레들이 날아드는것을 보게 된다. 〈벌레들의 《등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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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서는 ‘폐유’, 북측에서는 ‘페유’라고 한다.
-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