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나무다리

올림말
나무다리
품사
명사
표대
나무로 만든 의족.
조대
다리나 발이 상하거나 없어 걸을수 없는 사람이 짚고다니는 나무지팽이 같은것.
설명
‘나무다리’는 남북에서 모두 쓰는 말이나 그 의미가 다르다. 남에서는 “나무로 만든 의족”을 뜻하는 반면에 북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쓰는, 나무로 만든 지팡이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에서는 이 뜻으로 ‘목발’이나 ‘목다리’를 주로 쓴다.
예문
⦁ 왼쪽 허벅지가 쑤셔 왔지만 살점 없는 나무다리만이 내 왼쪽 골반 밑을 채워 주고 있을 따름이라는 것을 나 역시 모르지는 않았다. 《염승숙 : 피에로 행진곡》
나무다리에 의지하여 아들과 함께 걸으며 늙은이는 이렇게 말했다. 《북으로 가자》
참고
⦁ 그는 가뜩이나 성치 않은 목다리에 술기운마저 보태진 절뚝 걸음을 휘적이며 차도를 건너고 있었다. 《송병수 : 장인》
⦁ 목공을 가르치는 교사 중 한 사람만 외모가 성하고 나머지는 목발을 짚고 있었고 전자실에는 휠체어에 앉아 가르치는 교사도 있었다. 《박완서 : 우리들의 부자》
목발 짚은 사람이 있다. 《김원일 : 아우라지로 가는 길》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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