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까치집

올림말
까치집
품사
명사
표대
① 까치의 둥지.
헝클어진 머리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조대
① =까치둥지.
* 까치둥지: 까치가 깃들기 위하여 나무우듬지에 지은 둥지.
주로 아이들이 모래불에서 한손을 모래에 파묻고 그우를 두드려 다진 다음 손을 뽑아낸 움같이 된 자리.
설명
“까치의 둥지”라는 뜻은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한편, “아이들이 모래 놀이를 하면서 모래를 다져 움같이 만든 것”을 두고 북에서는 ‘까치집’이라고 한다. 남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말로 “나는 두꺼비집 만들기를 했는데, 손을 빼내자마자 모래가 무너졌다.”《윤성희 : 구경꾼들》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두꺼비집’을 쓴다.
남에서는 헝클어진 머리 모양을 ‘까치집’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는 헝클어진 머리 모양과 나뭇가지가 뾰족뾰족하게 튀어나온 ‘까치집’의 형태적 유사성에 바탕을 둔 은유에 의하여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예문
⦁ 머리칼이 까치집 된 작은누님은 입가에 허연 거품을 내놓은 채, 두 손으로 가슴과 목을 쥐어뜯어 대면서 몸부림을 쳤다. 《한승원 : 안개 바다》
⦁ 어렸을적 모래불*에서 놀면서 까치집을 두드려 만들 때의 즐겁던 나날도 회상되였다. 《조대》
기타
*남측에서는 ‘모래부리’, 북측에서는 ‘모래불’이라고 한다.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