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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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 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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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念, 記念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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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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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함.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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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어떤 중요한 력사적사실이나 사건 등이 있은 날을 뜻깊게 맞이하는 것.
② 어떤 뜻깊은 사실이나 사건에 대하여 잊지 않고 회상하는것.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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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서는 ‘기념’을 생일, 돌, 결혼 등과 함께 일상적인 맥락에서도 폭넓게 쓰지만, 북에서는 정치적 사건과 관련하여 아주 제한적으로 쓴다. 북에서는 ‘기념’, ‘기념하다’를 개인적인 일에는 잘 쓰지 않으므로, ‘돌을 기념하다’, ‘회갑을 기념하다’와 같은 표현이 없고, ‘돌을 맞이하다’, ‘회갑을 맞이하다’와 같이 쓴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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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생일을 소중히 기억했다가, 그날을 기념하고 하는 규격품 인간들이 그에게는 어이없었다. 《손창섭 : 신의 희작》
⦁ 일주일쯤 지나서 찾아온 사진에는 각각 약혼 기념, 결혼 기념이라고 멋 부려서 흘려 쓴 한자가 들어 있었다. 《박완서 : 미망》
⦁ 순종인지 잡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민구의 고등학교 동창이 우리가 만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모였을 때, 진돗개라면서 선물로 준 것이었다. 《최윤 : 숲속의 빈터》
북 ⦁ 오늘 우리 3천만 동포는 자유와 해방의 기쁨속에서 조선민족의 해방투쟁력사*에 길이 빛날 3.1운동 27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백인준 : 영원한 전우》
⦁ 우리의 이 명절을 더욱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서도 저 등판우에 기어이 승리의 기발을 꽂고 청년절을 맞는것이 어떻습니까!** 〈리남혁 : 청년절 아침에〉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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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 오늘에 와서는 환갑나이는 별로 늙은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60돐을 맞고있다. <생일차림관습〉 ⦁ 여섯번째 생일을 맞는 옥이에게 엄마가 새옷을 해주었던거예요. 《리성칠: 옥이와 색동이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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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서는 ‘역사’, 북측에서는 ‘력사’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위’, ‘깃발’, 북측에서는 ‘우’, ‘기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