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극성스럽다

올림말
극성스럽다
원어
極盛---
품사
형용사
표대
성질이나 행동이 몹시 드세거나 지나치게 적극적인 데가 있다.
조대
① 몹시 이악하고 억척스러운데가 있다.
② 지독하고 사납다.
설명
“몹시 끈질기고 드세다”라는 뜻으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주로 부정적인 맥락에서 쓰이며, 이는 남북의 사전 뜻풀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북의 말뭉치에서는 “아이들이라면 입에 넣었던것도 빼먹일만큼 그렇게 잔정이 깊고 극성스러운 국실이가…”〈리광식 : 래일에 사는 청년〉에서와 같이 긍정적인 맥락에서 ‘극성스럽다’를 쓴 용례가 종종 나타난다. 남에서도 본래 부정적인 맥락에서만 쓰이다가 중립적인 맥락이나 긍정적인 맥락까지 확대되어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의 ‘너무’가 이에 해당한다.
예문
⦁ 미운 벌레 모로 긴다고 이건 한 돌 지난 아이의 하는 짓이 보통으로 극성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전상국 : 외딴 길》
⦁ 짖기를 멈추었던 개들이 아까보다 더 극성스럽게 짖어 대기 시작했다. 《황순원 : 이리도》
⦁ 핏덩이는 극성스럽게 울었다. 《한무숙 : 만남》
⦁ 강씨의 극성스러운 정성이 느껴지자 가슴이 뭉클했다. 《현희균 : 그들의 운명》
⦁ 그는 언제한번 불평을 부리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문지기훈련에는 더 극성스럽게 참가하여 팀의 감독들과 동료선수들을 감동시켰다. 《장철유 외 : 푸른 잔디우에서》*
⦁ 내게는 생명을 지켜주는 극성스러운 수호신이 있어. 〈홍석중 : 폭풍이 큰 돛을 펼친다〉
⦁ 너의 극성스러운 지성에 가슴이 뜨거울뿐이지…. 《백현우 : 삶의 보람》
⦁ 아바이의 극성스런 손길에 잘 다스러진** 산림은 질서 정연한 위병대의 서렬 남측에서는 ‘서열’***을 방불케 했다. 〈안선옥 : 그들이 가는 길〉
기타
*남측에서는 ‘골키퍼’, ‘위’, 북측에서는 ‘문지기’, ‘우’라고 한다.
**다스러지다: (물건의 표면이) 매끈하게 닳아지다. 《조대》
***남측에서는 ‘서열’, 북측에서는 ‘서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