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올림말
품사
대명사
표대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사람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주로 남자를 가리킬 때 쓴다.
②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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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① 말하는 사람에게서 좀 떨어져있거나 또는 이미 말하였거나 알려진 대상을 가리키는 말.
②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밖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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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지칭하는 대상은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지만 남에서는 주로 남자를 가리킬 때 ‘그’를 쓰고, 여자를 가리킬 때에는 ‘그녀’를 쓴다. 한편 북에서는 ‘그’가 지칭하는 대상이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다. 북에서는 여자를 가리키는 말로 ‘그녀’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가 남자와 여자를 두루 가리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예문
는 되도록이면 그녀를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반쯤 돌리고 서 있었다. 《문순태 : 징소리》
를 보자, 그녀는 눈물을 빗줄기처럼 흘렸다. 《한승원 : 포구의 달》
⦁ 다만 는 남편 형기가 자기에게 바친 사랑과 성실성에 대해서 누구보담도 잘 알고있을따름이였다. 《정한무 : 안해*》
⦁ 머리를 길러 이렇게 저렇게 땋아보기도 하던 는 어느날 아침 생각다 못해 어머니가 입던 치마저고리를 줄여서 입고 집을 나섰다. 《민경숙 : 꽃망울》
기타
*남측에서는 ‘아내’, 북측에서는 ‘안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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