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가시다

올림말
가시다
품사
동사
표대
① 어떤 상태가 없어지거나 달라지다.
② 【…을】 물 따위로 깨끗이 씻다.
...
조대
[1] (자) 어떤 상태가 깨끗이 없어져 본래의 상태대로 되다.
[2] (타) ① 그릇이나 솥 같은것을 물로 씻어서 깨끗하게 하다.
② 흠집이나 부족점을 말끔히 없애고 본래상태로 되게 하다.
(루명, 허물, 과오 같은것을) 깨끗이 벗다.
설명
‘가시다’는 “어떤 물건을 물 등으로 깨끗이 씻다”나 “어떤 상태가 없어지고 원래 상태대로 돌아오다”를 뜻하는 말로, 남북에서 모두 쓰이지만 북에서는 그 빈도가 낮은 편이다.
북에서 ‘가시다’는 “누명이나 허물 등을 벗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남북에서 ‘가시다’의 대상이 ‘그릇, 화병(花甁)’ 등의 구체 명사에서 ‘어둠, 슬픔, 감기’ 등의 추상 명사로 확대되었는데, 북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누명, 허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예문
⦁ 그런 말도 시일이 좀 지난 다음에나 입에 담을 소리지 집안에 곡소리도 가시지 않은 오늘 당장에야 어디…. 《이청준 : 축제》
⦁ 장인은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입술을 실룩거리고 있었다. 《한강 : 채식주의자》
⦁ 실천을 통하여 과오를 가시다. 《조대》
제보⦁ 간부들은 혁명화를 통하여 자신들의 결함을 가시고 당과 조국에 충실한 혁명가로 준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