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공먹다

올림말
공먹다
원어
空--
품사
동사
표대
【…을】 =거저먹다.
* 거저먹다: 힘을 들이지 아니하고 일을 해내거나 어떤 것을 차지하다.
...
조대
① 공짜로 먹다.
비용이 보람없이 공으로 들어가다.
톱 같은것이 켜지지 않고 헛돌다.
설명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어떤 것을 해내거나 차지하다”라는 뜻의 타동사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이 의미로 남에서는 ‘거저먹다’가 자주 쓰인다.
북에서는 ‘공먹다’가 자동사로도 쓰여 “비용이 보람 없이 들어가다”, “톱 같은 것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돌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후자에 대응하는 남녘말로는 ‘헛돌다’ 정도가 있다.
예문
⦁ 수고는요, 남의 돈 거저먹나요. 《박완서 : 한 말씀만 하소서》
⦁ 톱날이 제자리에서 헛돌면서 꺾일 듯 휘었다. 《하성란 :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제보⦁ 나의 노력이 공먹어 슬프기 그지없다.
⦁ 톱이 공먹자 그는 화가 나 스위치를 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