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고치*

올림말
고치*
품사
명사
표대
물레를 돌려 실을 뽑으려고 만들어 놓은 솜방망이.
조대
① 실을 켜기 위하여 솜을 얕게 펴서 둥글게 말아놓은것.
하늘에서 성글게 떨어지는 눈송이나 비방울 같은것.
③ 이름수의 단위로 쓰인다.
설명
“물레를 돌려 실을 뽑으려고 만들어 놓은 솜방망이”라는 뜻으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하늘에서 성글게 떨어지는 눈송이나 빗방울”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한편 북의 사전에는 눈송이나 빗방울을 세는 단위 명사로의 쓰임이 올라 있으나, 현대 북의 언어생활에서는 ‘두 꼬치’, ‘세 꼬치’와 같은 단위 명사로서의 쓰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 한꼬치, 눈 한꼬치’와 같이 ‘한꼬치’라는 표현만 확인되는데, 북의 “비가 한꼬치도 안 오네.”라는 표현은 남의 “비가 한방울도 안 오네.” 정도와 대응한다.
예문
⦁ 이 봄에 잡아들면서 비는 한꼬치도 내리지 않는다. 《황민 : 푸른숲》
⦁ 재빛**으로 흐려서 무겁게 드리운 하늘에서는 푸실푸실 눈꼬치가 날리더니 점심때부터는 싸락눈이 우주공간을 가득 메우며 쏟아져내렸다.《박태민 : 성벽에 비낀 불길》
기타
*북에서는 ‘꼬치’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잿빛’, 북측에서는 ‘재빛’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