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건건이

올림말
건건이
품사
명사
표대
① 변변치 않은 반찬. 또는 간략한 반찬.
② 음식이 싱겁지 않도록 짠맛을 내는 간장이나 양념장 같은 것.
조대
① 음식이 싱겁지 않도록 짠맛을 내는 간장이나 양념장 같은것.
② 변변치 않은 반찬.
《그리 가깝지도 않고 그닥 신통히 여기지도 않는 친척관계에 있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설명
“변변치 않은 반찬”이나 “음식이 싱겁지 않도록 짠맛을 내는 간장이나 양념장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음식과 무관하게 “그리 가깝지 않는 친척”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이와 비슷한 남녘말로, 친족 관계를 맛에 비긴 ‘건건찝찔하다’를 들 수 있다.
예문
⦁ 여름이면 배추, 무우 구경을 못하고 김장 때 짜게 절여 둔 짠무김치가 주된 건건이 행세를 했었다. 《한무숙 : 만남》
⦁ 쌀밥에는 건건이 같은 것은 아예 없어도 좋은 것이다. 《홍성원 : 기찻길》
⦁ 그래도 노상 남보다 나으려니 하고 외켠으로 건건이되는 … 어느 친척의 돈을 돌려 근근호구를 하며 살아왔었다. 《백일홍》
참고
《표대》건건찝찔하다 [형용사]
① 약간 짜기만 하고 감칠맛이 없다.
②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놀림조로) 촌수가 아주 멀거나 친분은 있으나 가깝지는 아니하다.
⦁ 사고무친으로 살았건만도 숨 거두니까 예서 제서 사돈의 팔촌입네 죽을 때 물 떠 넣었네 하고 건건찝찔한 연줄들이 나타나 쓸 만한 건 다 집어 가고…. 《박완서: 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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