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개짐

올림말
개짐
품사
명사
표대
여성이 월경할 때 샅에 차는 물건. 주로 헝겊 따위로 만든다.
조대
《녀자가 달거리때에 샅에 차는 헝겊 또는 그때에 쓰기 위하여 만든 물건》을 이르던 말.
설명
‘개짐’은 “여자가 월경할 때 쓰는 물건”으로 남북의 사전에 모두 올라 있으나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그 대신 남에서는 ‘생리대’, ‘패드’를, 북에서는 ‘위생대’를 쓴다. 재질도 바뀌어 현대에는 헝겊을 쓰지 않고 흡습성이 좋은 특수한 종이나 화학 섬유 등을 사용하여 만든다.
생리 현상을 겪는 것을 두고 남북 여인들의 표현이 각기 다르다. ‘생리하다’를 가까운 친구끼리 에둘러 말할 때 남에서는 ‘그날’이라는 표현을 쓰고, 북에서는 ‘붉은 홍수 만나다’라는 표현을 쓴다.
예문
⦁ 그 잔소리를 오래도록 들으며 윤자는 웅크리고 앉아 엄마와 함께 무명천으로 개짐을 여러 개 만들었었다. 《이신조 : 기대어 앉은 오후》
⦁ 근대의 물결은 여자들의 사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와 이즈음에는 무명천을 빨아 쓰던 개짐에서 일회용 생리대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천명관 : 고래》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