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다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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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다
- 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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稀罕--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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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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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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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나 물건 또는 대상 등이) 좀처럼 볼수 없게 드물고 기이하다.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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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거나 신기하다”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다만 ‘희한하다’가 남에서는 부정적인 맥락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하여, 북에서는 “이 꿈에도 바랄수 없는 희한한 경사의 날에 더는 앉아만 있을수 없는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박찬은 : 산촌의 새 전설〉에서와 같이 주로 긍정적인 맥락에서 사용된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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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넌 참 희한한 놈이다. 싸움을 말리는 나는 그렇게 때리면서 까닭 없이 널 때린 이 사람한텐 왜 가만히 있니?《하병무 : 남자의 향기》
⦁ 별 희한한 놈의 꿈들이 나를 들볶았다. 《김원우 : 무기질 청년》
⦁ 별 희한한 욕을 다 들어 가며 살다 보니 정말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개나 돼지 같은 짐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양귀자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이게 무슨 희한한 꼴이란 말인가. 이런 해괴망측한 세상이 이 지구상에 또 어디 있을까. 《임철우 : 봄날》
북 ⦁ 그는 그 어떤 난관앞에서도 롱담*과 익살로 사람들을 웃기는 희한한 성격으로 온 탄광에 소문난 청년이였습니다.《김청남 : 나의 동시대인들》
⦁ 놈들의 본부에서 노래도 부르고 풍금도 치는 희한하게 고운 처녀가 있었는데 그도 우리 사람이였네. 《조필수 : 포성이 멎은 뒤》
⦁ 선동이 그 말을 듣자 너무도 기쁘고 희한하여 어쩔줄 몰라하였다. 《최흥록 : 선동전 권익중전》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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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서는 ‘농담’, 북측에서는 ‘롱담’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