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찧다

올림말
찧다
품사
동사
표대
[1] 【…을】
① 곡식 따위를 쓿거나 빻으려고 절구에 담고 공이로 내리치다.
②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아래 있는 물체를 내리치다.
[2] 【…에 …을】 마주 부딪다.
조대
① (무엇을 어디에) 부딪치게 하다.
② (어떤 물건을 부스러뜨리거나 가루로 만들기 위하여) 절구통이나 확에 넣고 공이로 내리치다.
③ 겉곡을 일정한 기구를 리용하여 쌀로 만들다.
④ 어떤 무거운 물체로 아래에 있는 물건을 내려치다.
(축배 같은것을 들때에) 잔과 잔을 서로 마주 가져다 가볍게 부딪치다.
설명
“어떤 것을 다른 것으로 내리치거나 마주 부딪다”라는 의미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마주 부딪는 대상이 확대되어, “축배를 들 때에 잔을 부딪치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잔을 찧다’라는 표현은 남에서는 찾기 어렵다.
예문
⦁ 인사말에 이어 축배잔들을 찧었다. 〈김준학 : 매혹〉
⦁ 한해를 소리높이 전송하며 축배잔을 찧는 쟁그렁 소리들이 들리는듯 하다. 《김유권 : 섣달 그믐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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