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자갈

올림말
자갈
품사
명사
표대
① 강이나 바다의 바닥에서 오랫동안 갈리고 물에 씻겨 반질반질하게 된 잔돌.
② 자질구레하고 아무렇게나 생긴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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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① 강이나 바다에서 오래동안 물에 씻기고 갈리여 동글동글하고 반들반들하게 된 작은 돌 또는 그것과 비슷한 잘다란 돌.
② 《자갈돌》의 준말.
《손바닥에 박인 못》을 달리 이르는 말.
설명
“자잘한 돌멩이”, 특히 “강이나 바다의 바닥에서 오랫동안 물에 닳고 갈리어 반들반들해진 작은돌”이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손바닥에 박힌 못”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한편 북의 사전에는 ‘자갈다짐’, ‘자갈바위’, ‘자갈추기’ 등 남에서 쓰이지 않는 합성어들이 많이 실려 있다.
예문
제보⦁ 손에 자갈이 박이다.
⦁ “자갈을 뽑아줄까?” 할머니가 근심스러운 눈매로 손자를 쳐다보았다.
참고
《조대》자갈다짐 [명사]
어떤 바닥에 자갈을 깔고 다지는 것.
자갈바위 [명사]
지표면에 쌓인 자갈이 찰흙이나 막돌 등과 함께 굳어져서 이루어진 바위돌.
자갈추기 [명사]
자갈땅이나 모래자갈 같은데서 자갈을 추어 가려내는 일.
⦁ 사내대장부들도 힘들어하는 침목나르기와 교체, 자갈다짐과 곡괭이질을 하면서 여러해째 일해오는 우리들을 보고 사람들은 이악한 처녀들이라고 말하군 한다. 〈오신춘: 높이 날자〉
⦁ 그는 멀지 않은 큰 공사판을 찾아갔다가 자갈추기현장에 일자리를 얻었다. 《현희균: 그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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