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유희장

올림말
유희장
원어
遊戱場
품사
명사
표대
즐겁게 놀며 장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
조대
여러가지 유희시설이 집중되여 설치된 휴식장. 큰 공원이나 소공원, 아동공원들에 배치된다.
=유흥장.
* 유흥장: 낡은 사회에서, 유흥을 즐기는 곳.
설명
“즐겁게 놀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곳”이라는 뜻은 남북 사전에 모두 실려 있지만, 실제 그 의미로는 ‘만경대유희장’, ‘문수유희장’처럼 북에서만 쓰인다. 이런 용법에 대응하는 남녘말로는 ‘놀이공원’, ‘놀이동산’ 등이 있다.
북에서는 ‘유흥장’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이때는 퇴폐 공간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예문
⦁ 동물원을 다 돌아본 아이들은 유희장으로 나섰습니다. 《홍광일 : 웅일이의 기쁨》
⦁ 온 유희장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꽉 찬다. 〈김봉철 : 가을향기〉
참고
⦁ 꽃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색깔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동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까지, 온 도시가 놀이공원이었다. 《정한아: 달의 바다》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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