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위생

올림말
위생
원어
衛生
품사
명사
표대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
조대
① 건강에 해를 주는 요소들을 없애고 건강을 보호증진하는데 맞게 생활을 하며 필요한 환경과 조건들을 마련하는 일.
《달거리》를 달리 이르는 말.
설명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하는 일”이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여성의 생리”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따라서 남에서는 ‘생리대’, ‘생리하다’, ‘생리 전후’, ‘생리 전’이라는 표현이 쓰이는데, 북에서는 ‘위생대’, ‘위생하다’, ‘위생 전후’, ‘위생 중’이라는 말이 쓰인다.
북의 사전에는 ‘위생가방’, ‘위생소’, ‘위생솜’, ‘위생수건’, ‘위생일’, ‘위생자기’, ‘위생종이’, ‘위생체조’, ‘위생함’, ‘위생향수’ 등이 있어 ‘위생’이라는 말이 남에서보다 조어(造語)에 활발하게 쓰임을 알 수 있다.
‘위생실’은 남북 모두에서 쓰이나 그 의미가 다르다. 남에서는 ‘양호실’과 같은 말로 “회사나 학교에서 구성원의 건강·위생 등을 돌보는 곳”을 가리키나, 북에서는 ‘화장실’과 같은 말로 쓰거나 “여성의 위생 관리를 위한 곳”을 가리킨다.
예문
⦁ 생리적인 어지럼증을 보면 … 대체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셨을 때, 약물에 의한 부작용때, 녀성*들이 위생전이나 위생중, 갱년기장애, 임신했을 때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
⦁ 처녀가 위생가방끈을 한손에 붙든채 달려오고있었다. 〈백보흠 : 맑은물〉
⦁ 하응흠이 번지르르한 입술을 위생수건으로 닦았다. 《윤정길 : 의리의 전역》
참고
《조대》위생가방(衛生--) [명사]
간단히 치료할수 있는 의약품들과 위생에 필요한 도구나 물품들을 넣어가지고 다닐수 있게 만든 빨간 십자표식(+)이 박혀있는 가방.
위생소(衛生所) [명사]
위생 사업을 맡아하는 조직의 하나 또는 그 기관
위생솜(衛生-) [명사]
위생성이 보장된 약솜.
위생수건(衛生手巾) [명사]
녀성들이 위생을 지켜야 할 환경에서 일할 때에 머리에 쓰는 수건.
위생일(衛生日) [명사]
위생사업을 특별히 조직하는 날.
위생자기(衛生瓷器) [명사]
세수간, 목욕탕, 변소 같은데서 쓰이는 사기기구.
위생종이(衛生--) [명사]
위생에 관계되는 일에 쓰도록 만든 종이. 물에 잘 풀린다. 종이수건, 종이손수건, 변소종이, 화장종이, 종이솜 등이 있다.
위생체조(衛生體操) [명사]
몸을 단련하기 위하여 하는 도수체조의 하나. 보통 한번에 3~5분으로부터 10~15분간 하는것을 기본으로 하며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도 하고 혼자 또는 둘이서도 한다.
위생함(衛生函) [명사]
의약품이나 위생요물품을 넣은 함.
위생향수(衛生香水) [명사]
위생을 위하여 만든 향수.
기타
*남측에서는 ‘여성’, 북측에서는 ‘녀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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