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요양소*

올림말
요양소*
원어
療養所
품사
명사
표대
=요양원.
* 요양원: 환자들을 수용하여 요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놓은 보건 기관.
조대
료양할 사람을 받아 치료하는 치료예방시설. 자연치료조건에 따라 광천료양소, 감탕료양소, 기후료양소 등이 있으며 질병에 따라 여러가지 료양소들이 있다.
설명
남에서는 주로 “질병이나 기능 장애, 심신 쇠약으로 간호인에게 의지해야 하는 병약한 노인들을 수용하여 간호하고 수발하는 기관”을 가리키는 말로 ‘요양소’, ‘요양원’이 모두 쓰이나 북에서는 ‘요양소’만 쓰인다. 북에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급성 질병의 후유증이나 만성 질병 등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하여 설치된 의료 기관”을 ‘료양소’라고 한다. 온천이나 약수가 있는 곳, 기후가 좋은 곳에 세우고 식사 요법, 물리 치료 등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예문
⦁ 어머니가 요양소로 들어간 후 그들은 각기 다른 후견인에게 맡겨져 지내고 있었다. 《최수철 : 침대》
⦁ 사과와 배를 한 광주리씩 사 들고 결핵 요양소가 있는 가포동으로 떠났다. 《김원일 : 불의 제전》
⦁ 보천군에 있는 내곡온천에 근로자들을 위한 료양소건설문제가 거론되던 1976년 7월 어느날…. 《평양출판사 : 위인의 초상》
⦁ 중앙병원과 료양소들에서 병을 깨끗이 털고 일어났을 때 그는 담화하기 위해 내려온 일군**에게 탐사대로 보내달라고 선뜻 제기하였던것이다. 《손광영 : 자원을 찾는 사람들속에서》
⦁ 중상을 당하여 입원하였으나 이제는 회복기에 들어 료양소로 떠나보낸 한 청년군인이 종적을 감추어버린것이다. 〈김명익 : 청춘의 삶이 빛나는곳〉
⦁ 학원군의는 나를 검진해보더니 학원에 받기에 앞서 료양소에 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키가 작고 몸이 약하다보니 점차 아이들이 나를 숙보게*** 되었다. 《리춘복 : 황철나무》
⦁ 그 사람이 지금 퇴원하여 온천료양소에 와있네. 〈리영환 : 버드나무〉
기타
*북에서는 ‘료양소’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일꾼’, 북측에서는 ‘일군’이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업신여기다’, 북측에서는 ‘숙보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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