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감기다

올림말
감기다
품사
동사
표대
【…에】 ① ‘감다’의 피동사.
② 옷 따위가 몸을 친친 감듯 달라붙다.
음식 따위가 감칠맛이 있게 착착 달라붙다.
④ 사람이나 동물이 달라붙어서 떠나지 아니하다.
⑤ 음식을 너무 먹어 몸을 가누지 못하다.
조대
① (몸이나 살을) 칭칭 감는듯 달라붙다.
②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빈속에 먹어서 갱신 못하다.
(어떤 감정으로) 말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막히다.
④ (사람이나 동물이) 가깝게 달라붙어 떠나거나 떨어지지 않다.
설명
‘감기다’는 ‘감다’의 피동형과 사동형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남에서는 ‘감기다’가 ‘혀, 입’ 등과 함께 쓰여 “음식의 맛이 맛깔스럽게 입에 착착 달라붙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한편 북에서는 “어떤 감정으로 말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막히다”라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예문
⦁ 김을 한 조각 입에 넣으면 찝찔한 맛이 혀에 감기면서 사정없이 나부끼던 마음이 착 가라앉았다. 《정미경 : 아프리카의 별》
⦁ 쌉싸름하니 입에 감기는 그 쌈을 무엇에 비유해야 할까. 《이대흠 :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 제 나를 도적으로 몰아가자 너무 억울하여 말이 감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