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썰다

올림말
썰다
품사
동사
표대
[1] 【…을】 어떤 물체에 칼이나 톱을 대고 아래로 누르면서 날을 앞뒤로 움직여서 잘라내거나 토막이 나게 하다.

조대
① 칼이나 톱 같은것의 날을 어떤 물체에 대고 앞뒤로 움직여서 그것을 토막이 나게 자르다.
《(무엇을) 해가르며 지나가다》를 비겨 이르는 말.
③ =써리다.
* 써리다: 써레를 치다.
설명
“톱이나 칼로 무엇을 자르거나 토막이 나게 하다”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썰다’가 ‘특정 공간’이나 ‘바람, 공기’ 등과 함께 쓰여 “무엇을 헤가르며 지나가다”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찬바람을 썰다’, ‘새벽 공기를 썰다’와 같은 표현이 남에서는 ‘찬바람을 가르다’, ‘새벽 공기를 가르다’로 쓰이는데, 이는 북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예문
⦁ 앙칼진 파편들이 대기를 썰며 날아쳤다. 〈석창갑 : 준엄한 나날의 전우〉
⦁ 예광탄의 불꼬리가 비수같이 서리차게* 머리우를 썰었고 땅크발동기소리와 돌격의 웨침소리가 간단없이 터지군 하였다. 《정기종 : 녀가수》**
⦁ 저 멀리에서 서슬푸른 칼날같은 탐조등빛이 캄캄한 하늘을 썰었고 신호탄, 조명탄이 밤하늘을 태웠다. 〈리정수 : 아름다운 풍경〉
기타
*서리차다: 서리발이 뻗친것처럼 날카롭다. 《조대》
**남측에서는 ‘위’, ‘탱크’, ‘외침’, ‘여가수’, 북측에서는 ‘우’, ‘땅크’, ‘웨침’, ‘녀가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