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싱검쟁이

올림말
싱검쟁이
품사
명사
표대
싱거운 짓이나 싱거운 소리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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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싱검둥이.
* 싱검둥이: ① 《싱거운짓이나 싱거운 소리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② 《멋적다* 할 정도로 키가 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설명
“싱거운 짓이나 싱거운 소리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싱검쟁이’는 형용사 ‘싱겁-’에 접미사 ‘-ㅁ’과 ‘-쟁이’가 결합해서 된 말이며, 이때의 형용사 ‘싱겁-’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다소 엉뚱한 느낌을 주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한편 북에서는 “키가 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이 용법은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 없다’라는 속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싱검쟁이’와 같은 뜻을 지니는 말로 ‘싱검둥이’, ‘싱검바우’가 있는데 이들은 북에서만 쓰이는 말이다.
예문
⦁ 그는 키가 껑충한데다가 금이**를 드러내고 벌씬 웃으면서 싱거운 소리를 잘하여 처녀들은 모두 그를 싱검쟁이라고들 한다. 《조대》
⦁ 《싱검쟁이!》 녀동무***들이 일제히 그를 보고 쏘아댔다. 《박종상 : 봄비》
⦁ 저 키다리 싱검둥이도 씨알 배긴 소리를 할 때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성렬은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은옥 : 항로〉
⦁ 할일 없는 싱검둥이가 아침부터 별나게 지분거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림화원 : 오후 5시〉
기타
*남측에서는 ‘멋쩍다’, 북측에서는 ‘멋적다’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금니’, 북측에서는 ‘금이’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여동무’, 북측에서는 ‘녀동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