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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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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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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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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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명사 뒤에 붙어)
①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② ‘선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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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손으로 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명사에 붙어) 《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② (손으로 다루는 물건을 나타내는 명사에 붙어) 《그 물건을 다루는 사람》을 의미한다.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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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手)’는 ‘나팔수’, ‘법고수’에서처럼 악기 이름 뒤에 붙어 “그 악기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그런데 남에서는 일반적으로 외래어로 된 악기 이름 뒤에는 ‘-수’가 결합하여 쓰이지 않는 것과 달리, 북에서는 이 경우에도 결합하여 쓰인다는 차이가 있다. 북의 ‘바이올린수’, ‘기타수’, ‘첼로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남에서는 이를 각각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첼리스트’라고 한다.
피아노를 직업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을 남북 모두에서 ‘피아니스트’라고 하며, 북에서는 ‘피아노수’라고도 한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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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저 바이올린수는 자기 파트를 잘 끌고가는군. 〈최성진 : 광장의 교향곡〉
⦁ 아직 소년기를 벗어나지 못한듯 한 애젊은 기타수는 온몸이 흥분에 젖어 능란한 솜씨로 기타줄을 골라치기 시작했다. 《최상순 : 굴착기운전공》
⦁ 두손을 주산우에 올려놓고 희고 말쑥한 열개의 손가락을 잽싸게 놀리는 모양은 절정음부를 때리는 피아노수의 손처럼 빠르고 률동적이였다.* 《김응호 외 : 터전》
⦁ 이렇게 먼 이국땅에서 아버지를 찾아 40년만에 왔던 걸음에 아버지처럼 피아노수로 성장한 남동생을 만나게 될줄이야…. 〈리방은 : 우리는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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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서는 ‘위’, ‘율동적’, 북측에서는 ‘우’, ‘률동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