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소행

올림말
소행
원어
所行
품사
명사
표대
이미 해 놓은 일이나 짓.
조대
해놓았거나 하는 일이나 행동.
설명
남에서 ‘소행’은 부정적 의미를 지니나 북에서는 부정적 의미뿐만 아니라 긍정적 의미도 지닌다. 북에서는 남측의 ‘선행상’에 대응하는 말로 ‘소행상’을 쓰며, ‘아름다운 소행’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소행’이 긍정적 의미로도 널리 쓰이는 것이다.
예문
⦁ 뭐 불량배들 소행 같은데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김윤영 : 그때 그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나》
⦁ 승재는 그때까지도 집안과 그 자신의 체통을 생각해서 규서가 당한 끔찍한 봉변을 경찰에는 단순한 강도의 소행으로 신고해 놓고 있었다. 《박완서 : 미망》
⦁ 그들은 그 아름다운 소행마저도 감쪽같이 감추고있지 않았던가! 〈김재규 : 날개〉
⦁ 어렵고 힘든 초소로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달려갔고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영예군인들을 위해 천리길을 달려가 일생을 약속하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곳곳에서 피여났다.* 〈황명순 : 대지에 뿌리내리고〉
⦁ 이들의 소행은 건설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넘나드는 자랑이였으며 기업소의 영예였다.《김길환 : 빛나는 길》
⦁ 한참동안 그들의 아름다운 소행을 지켜보던 그는 군민의 아름다운 미풍에서 커다란 감동을 받아안게 되였다. 〈샘물터에서〉
⦁ 현정식의 아름다운 소행을 신문과 잡지에 내기 위하여 기자들이 찾아왔다. 《백은팔 : 초석》
기타
*남측에서는 ‘상이군인’, ‘피어나다’, 북측에서는 ‘영예군인’, ‘피여나다’라고 한다.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