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증
- 올림말
-
성적증
- 원어
-
成績證
- 품사
-
명사
- 조대
-
개별적인 학생의 학과성적을 매긴 증서.
- 설명
-
남측의 ‘성적표’에 대응하는 북녘말로 ‘성적증’이 있다. “개별적인 학생의 학과성적을 매긴 증서”를 ‘성적증’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입학 학년부터 졸업 학년까지의 모든 학기의 학업 성적, 출석률, 품행이 기록되어 있다.
북에서는 ‘최우등(5점)-우등(4점)-보통(3점)-락제*(2점)’의 4단계 척도를 사용하여 성적을 평가한다. 전 과목에서 5점을 받으면 최우등생이라 하고, 4점이 있으면 우등생, 3점이 있으면 보통생, 2점이 한 과목이라도 있으면 락제생**이라고 한다. 학년 말 시험에서 낙제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진급이 불가능하다. 성적증에 ‘5점’이 가득 적혀 있는 것을 ‘꽃’에 비유하여 ‘5점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남에서는 학업 성취도를 평가할 때 전통적으로 ‘수-우-미-양-가’의 5단 척도를 사용하였으나, 2014년도 이후부터는 ‘A-B-C-D-E’의 5단 척도로 대체되었다.
- 예문
-
남⦁ 교육의 결과는 성적표의 수우미양가로 표기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양귀자 : 슬픔도 힘이 된다》
북 ⦁ 아버지, 그런데말이예요. 성적증은 오늘저녁 학부형회의를 할 때 내준다지 않아요. 학부형회의에 꼭 오시지요? 《김룡팔 : 학부형》
⦁ 《야, 엄마두 빨리 오구 학부형총회두 빨리 했음 좋겠다. 성적증을 빨리 받게…》… 줄곧 최우등만 해온 그자신도 막상 5점점수가 꽉 들어찬 성적증을 받을 때면 가슴이 기쁨으로 한껏 부풀군 했다. 《민경숙 : 어머니의 날개》
- 기타
-
*남측에서는 ‘낙제’, 북측에서는 ‘락제’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낙제생’, 북측에서는 ‘락제생’이라고 한다.
-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