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갈다

올림말
갈다
품사
동사
표대
① 날카롭게 날을 세우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다른 물건에 대고 문지르다.
② 잘게 부수기 위하여 단단한 물건에 대고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 사이에 넣어 으깨다.
③ 먹을 풀기 위하여 벼루에 대고 문지르다.
④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문질러 소리를 내다.
조대
① 날이나 끝을 날카롭게 하기 위하여 숫돌이나 갈이돌 같은것에 문지르다.
② 낟알이나 덩이를 가루로 만들거나 잘게 바수기 위하여 단단한 두 물체사이에 넣어 문지르다.
③ 단단한것의 겉을 매끄럽게 하거나 윤을 내기 위하여 단단한 다른 물체로 문지르다.
목에 힘을 주어 목안을 매끄럽게 하다.
⑤ 먹이나 돌 같은 단단한것을 가루로 만들거나 덩이를 물에 풀기 위하여 단단한 다른 물체에 문지르다.
⑥ 웃이와 아래이를 맞대고 문질러 소리를 내다.
설명
“어떤 물건을 날카롭게 하거나 매끄럽게 하려고 다른 것에 대고 문지르다”라는 의미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북에서는 ‘갈다’를 “목에 힘을 주어 목안을 매끄럽게 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남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말로 “목을 가다듬고 연설을 시작했다”에서처럼 주로 ‘가다듬다’가 쓰인다.
예문
⦁ 큼, 하고 목을 가다듬고 나서 아내가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윤대녕 : 미란》
⦁ 로인*은 못마땅한 눈길로 그를 잠시 지켜보다가 끙! 하고 목을 갈며 외면해버렸다. 〈뜨거운 태양〉
⦁ 반년이 지난뒤 오기수에게 자리를 떼운** 부소장은 요란스레 목을 갈며 침을 탁 뱉았다. 《림재성 : 최후의 한사람》
기타
*남측에서는 ‘노인’, 북측에서는 ‘로인’이라고 한다.
**떼우다: 《떼다》의 피동형. 《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