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 올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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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 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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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 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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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새해의 첫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② 새해의 처음.
-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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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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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라고 하면 남에서는 보통 음력설을 떠올리지만, 북에서는 양력설을 떠올린다. 친지를 찾아뵙고 세배를 하는 등의 일을 남에서는 음력설에, 북에서는 양력설에 한다. 남에서는 양력설을 설의 의미보다는 한 해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남북 모두에서 음력설은 ‘구정’으로, 양력설은 ‘신정’으로 지칭한다.
북에서는 음력설을 명절로 지내는 것이 금지되다가 198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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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내년 설에는 자가용을 타고 어머니한테 세배를 갈 것이다. 《한승원 : 어둠의 맥》
⦁ 해방이 되니까 사람들이 마음 놓고 구정을 쇠게 되었지만 공휴일을 지금처럼 구정에 더 많이 주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박완서 : 호미》
북 ⦁ 1987년 12월 설을 앞둔 밤이였다. 〈최준희 : 말과 글에서의 생략의 효과〉
⦁ 다른 사람들은 양력설 기분에 들떠 명절준비로 바삐 뛰여다녔지만* 우리는 오늘도 훈련의 구슬땀으로 이해의 마감을 장식하였다. 《김혜성 : 별하늘》
⦁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태양력의 력서**를 쓰고있으므로 양력설을 기본으로 쇠고있다. 〈리제오 : 설명절과 그 풍습〉
⦁ 우리 나라 풍속에 설에는 남자와 녀자들이 모여서 벼 혹은 나무를 잘라 네쪼각을 만들어 던져서 승부를 결정하는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을 《난희(윷놀이)》라고 한다.*** 〈리수광 : 윷놀이〉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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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에서는 ‘뛰어다니다’, 북측에서는 ‘뛰여다니다’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역서’, 북측에서는 ‘력서’라고 한다.
***남측에서는 ‘여자’, ‘조각’, 북측에서는 ‘녀자’, ‘쪼각, 조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