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살찌다

올림말
살찌다
품사
동사
표대
① 몸에 살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다.
② (비유적으로) 힘이 강하게 되거나 생활이 풍요로워지다.
조대
몸에 살이 많아지다.
설명
‘살찌다’는 “몸에 살이 많아지다”라는 의미로 남북 모두에서 쓰이지만, 북에서는 ‘살찌다’를 동물에게만 쓰는 것과 달리 남에서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쓴다. 북에서는 사람에게 ‘살찌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대개 ‘몸이 나다’라고 한다.
“힘이 강하게 되거나 생활이 풍요로워지다”라는 비유적 의미는 남의 사전에만 실려 있지만 북에서도 쓰인다. 북의 말뭉치에서 “그가 캐낸 광석의 밥으로 우리 공업은 더욱 살찌고 자랄것이 아닌가?”《행복》과 같은 용례가 검색된다.
예문
⦁ 나는 살찐 사람이 광주시 충장로에서 대성양복점을 내고 있는 김덕보임을 알았다. 《서정인 : 분열식》
⦁ 벽에는 … 가수들의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 있고 그중엔 유모차에 탄 살찐 아이의 그림도 한 장 섞여 있었다. 《박완서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멍석우*에 말리우는** 노란 강냉이알들을 쪼으려고 살찐 암탉이 기우뚱거리며 돌아다녔다. 《김은옥 : 단발머리》
살찐 노루는 송아지보다도 더 커보인다. 《김수범 : 영원한 미소》
참고
⦁ 아주머니, 그런데 몸까기는 하시오다. 몸 나는게 좋지는 않아요. 《최성진: 내 나라》
기타
*남측에서는 ‘위’, 북측에서는 ‘우’라고 한다.
**말리우다: = 말리다. 《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