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어오는 남북 언어

무성하다

올림말
무성하다
원어
茂盛--
품사
형용사
표대
① 풀이나 나무 따위가 자라서 우거져 있다.
② 털이나 뿌리 따위가 엉킬 정도로 마구 자라 있다.
생각이나 말, 소문 따위가 마구 뒤섞이거나 퍼져서 많다.
조대
① 나무나 풀이 우거져 성하다.

설명
“나무나 풀이 자라 우거져 있다”라는 뜻으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무성하다’가 “털이나 뿌리” 등과 함께 쓰여 “털이나 뿌리 등이 엉킬 정도로 마구 자라 있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뜻은 남의 사전에만 실려 있으나 북에서도 쓰인다. 북의 말뭉치에서 “넓적한 얼굴에 구레나룻이 무성하다.”〈김영석 : 별〉과 같은 용례가 검색된다. 한편 남에서는 “생각이나 말, 소문 등이 매우 많고 널리 퍼져 있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무성하다’가 수식하는 명사가 식물이나 털 등의 구체 명사에서 말이나 소문 등의 추상 명사로 확대되어 의미가 파생된 것이다.
예문
⦁ 그럴수록 내 속에서는 기필코 진무리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한층 더 무성하게 피어올랐다. 《한동림 : 달꽃과 늑대》
⦁ 사촌 여동생은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한 번도 집안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윤 :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