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 올림말
-
모자
- 원어
-
帽子
- 품사
-
명사
- 표대
-
① 머리에 쓰는 물건의 하나. 예의를 차리거나 추위, 더위, 먼지 따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② =갓모자.
* 갓모자: 갓양태 위로 우뚝 솟은 원통 모양의 부분.
- 조대
-
① (례의를 갖추거나 추위, 더위를 막거나 그밖에 필요에 따라) 머리에 쓰도록 만든 물건.
❷ (일정한 단어와 함께 쓰이여) 《부당하게 뒤집어쓰는 책임이나 루명》을 비겨 이르는 말.
❸ (일정한 단어와 함께 쓰이여) 《어떤 사물의 내용이나 본질을 가리우기 위하여 겉으로 내건 명목》을 비겨 이르는 말.
- 설명
-
“추위, 햇빛, 먼지 등을 막거나 예의를 차리려고 머리에 쓰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한편 북에서는 “본질을 가리려고 내건 명목”이라는 비유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모자를 쓰면 머리를 가리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에서 본질을 가린다는 의미가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북에서는 “부당하게 뒤집어쓰는 책임이나 누명”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에도 ‘모자’를 사용한다. 이와 관련하여 북의 ‘감투’에서도 유사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감투’가 남북에서는 모두 “말총, 가죽, 헝겊 같은 것으로 탕건 비슷하게 만든, 남자 어른이 머리에 쓰던 쓰개”의 뜻이나 ‘탕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 등으로 쓰이는데, 북에서는 “억울하게 뒤집어쓰는 책임이나 누명”을 뜻하는 말로도 쓰이는 것이다.
- 예문
-
북⦁ 주재소에서는 강주활이가 오는 날로 그에게 《야경반》의 《부반장》이라는 모자를 씌워주었으며 그를 송중리 《야경반》안에서도 가장 믿음직한 심복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던것이다. 《김종원 : 아름다운 밤》
⦁ 《도적년》 감투를 씌운 그 돈의 내막을 당당히 까밝힌 다음 그 부근 어딘가에 뿌리를 박았더라면 후에 우리가 당했던 가슴터지는 생리별*따위는 빚어지지 않았을는지 모르오. 《현희균 : 그들의 운명》
⦁ 동무가 오활동무의 자유주의를 비판한것은 옳았으나 《타락》이란 감투를 씌운데는 찬성할수 없소. 원칙적으로 비판하는것과 감투를 씌우는것은 서로 다르니까…. 《백현우 : 젊음을 자랑하라》
- 기타
-
*남측에서는 ‘생이별’, 북측에서는 ‘생리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