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련
- 올림말
-
마련
- 표대
-
「의존 명사」
① (‘-기/-게 마련이다’ 구성으로 쓰여) 당연히 그럴 것임을 나타내는 말.
② (‘-은/던 마련으로’ 구성으로 쓰여) ‘그런 정도나 상태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
...
- 조대
-
「명사」
...
③ (《게》, 《기》형 다음에 쓰이여)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되여있다는 뜻.
❹ (《았게, 었게, 였게》, 《았기, 었기, 였기》다음에 쓰이여) 《망정》의 뜻.
- 설명
-
“준비하여 갖추는 것”이라는 뜻으로는 남북에서 모두 쓰인다. 기본 의미에서 확대된,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속셈이나 궁리”라는 뜻에서도 남북 차이가 없다. 한편 북에서는 ‘-었기/-었게 마련’ 등으로 쓰여 ‘망정’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즉 북에서는 ‘-었기 마련’, ‘-었기 망정’이 모두 쓰이며, 남에서는 이 맥락에서 ‘-었기 망정’의 형태만이 쓰인다.
- 예문
-
남⦁ 나는 사진까지 꺼내 주었다. 마침 그런 것이 수첩 속에 들어 있었기 망정이지, 없었으면 더 오래 시비가 붙었을 것이다. 《이제하 : 진눈깨비 결혼》
⦁ 마침 대목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쫓겨났을지도 모른다. 《박완서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북 ⦁ 길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었기마련이지 하마트면 찾지 못할번 하였다.* 《조대》
⦁ 다행히 마라손**이 더는 편심***을 설수 없게 된 체육종목이니 마련이지 다른 체육종목이라면 별의별 구실을 걸어 일본선수를 우승자로 내세웠을지도 모른다. 〈민족의 장한 딸〉
- 기타
-
*남측에서는 ‘하마터면’, ‘못할 뻔하였다’, 북측에서는 ‘하마트면’, ‘못할번 하였다’라고 한다. 북에서는 ‘번’을 항상 의존명사로 보지만, 남에서는 ‘뻔’ 뒤에 ‘하다’가 바로 올 경우 ‘뻔하다’ 전체를 보조 형용사로 본다.
**남측에서는 ‘마라톤’, 북측에서는 ‘마라손’이라고 한다.
***편심 : (경기심판에서) 공평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에만 리롭게 심판하는것. 《조대》